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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이유, 가을 타는 사람들 특징-가을 타는 현상 극복하기

by mwollossna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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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늘은 높고 푸르고 선선하니 가을가을한 요즈음 날입니다. 가을철이 되면 왠지 모르게 우울해지고 울적해지고,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을 받습니다. 감성적, 서정적인 분위기, 쓸쓸함, 그리움, 외로움 등 불현듯 떠오르죠. 이상하게 뭔지 모르게 멜랑꼴리 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멜랑꼴리 뜻

'melanchoiy(우울감, 구슬픔통상적으로 딱 이렇다 할 이유 없이 괜스레 기분이 울적하고 뭔가 애매한 기분이나 느낌이 들 때)'

 

이 모든 것을 '가을 탄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는 왜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가을만 되면 유독 왜 가을을 타는지 대하여 알아봅니다.

 

가을 타는 이유-과학적 배경

가장 일반적인 이론 중 하나는 계절 변화에 따른 일조량 변화입니다. 가을이 되면 낮 시간이 짧아집니다. 밤 시간은 길어지고요. 이에 따라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우리 몸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행복과 안정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데,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이로 인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기온 변화 관련입니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낮아져 공기가 건조해집니다. 이런 변화에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기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작동하는 생체시계가 있는데 가을철에는 이 생체시계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재조정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면 패턴이나 식습관 등이 변화하면서 기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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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감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가을이 되어 일조량이 감소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며 실제로 일조량이 적은 북유렵 국가에서는 계절성 우울증(SAD)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일조량이 감소하면 비타민D의 생성도 줄어듭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 됩니다. 따라서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햇볕을 쬐는 시간을 늘리는 게 좋겠습니다.

 

일조량이 감소하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호르몬으로 밤이 길어지는 가을에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멜라토닌 분비는 때때로 불면증을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빛의 양에 따라 분비가 조절됩니다. 낮에 햇빛이 충분할 때는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고 밤이 되거나 일조량이 줄어들면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됩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에 일조량이 줄어들면 멜라토닌 분비가 더 활발해져 피로감과 졸림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조량이 적은 계절에는 적정 운동과 광선 치료 등으로 멜라토닌 분비 조절을 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계절 변화

-상실감-

가을은 한 해의 끝이 가까워지는 시기입니다. 여름의 활기찬 분위기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한 해가 저물어가는 느낌을 주죠. 

 

-박탈감-

가을이 도시면 기온이 낮아져 우리 생활환경에도 영향을 미쳐 활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한 사회적 교류가 줄어들 수 도 있습니다. 또 단풍이 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등 이러한 변화로 아름답게 느끼다가 한편으로는 쓸쓸함과 공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타는 사람-특징

가을 타는 현상을 모두가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독 가을 타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가을을 타기 쉽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건 감정이 예민하고 섬세하다는 뜻이며 그만큼 계절의 변화나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을은 감성이 풍부해지는 계절로 알려져 있죠.

 

또 외향적인 사람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가을을 탈 확률이 높습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외부 활동을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반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에 잠기거나 감정 정리 등 사색에 빠지기 쉽습니다. 서늘해지는 가을 날씨에 야외 활동은 줄어들고 내성적인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가을 타는 경험을 한 사람은 또다시 경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일종의 습관이나 패턴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매년 가을마다 반복해서 가을을 탄다면 이건 계절성 우울증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타는 현상-극복하기

가을 타는 느낌을 최소화하거나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 조정이 필요합니다.

 

1. 일정 만들기
2. 자연광(햇볕) 쬐기
3. 새로운 경험
4. 영양가 및 균형 잡힌 식단
5. 사회적 활동
6. 수면
7. 스트레스 관리
8. 전문가 상담

 

☞바쁜 일정을 유지하면 계절 변화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취미, 운동, 봉사 활동, 스터디 등) 참여할 만한 활동을 찾아보세요.

 

☞산책을 하거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 햇볕을 즐겨보세요.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데 도움 됩니다. (실내에서 일을 하더라도 창문 가까이 앉거나 자연광에 노출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경험으로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새로운 경험은 기분을 전화시키고 흥미를 유발합니다.

 

☞영양가 및 균형 잡힌 식사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로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기분을 개선하세요. 

 

☞사회적 활동을 유지해 (가족, 친구들과의 교류) 지속적인 공감 및 소통을 하세요. 직접 만나지 못한다면 전화나 메시지로 소통을 유지하세요.

 

☞매일 밤 7~9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고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PC사용을 자제하세요.

 

☞명상 그리고 심호흡, 독서 등으로 심신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휴식을 취해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세요.

 

☞가을을 심하게 탄다거나 가을 우울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이 크다면 심리 상담 및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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