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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OTT-추천,'사라 처칠 말버러 공작부인'실존인물 비하인드

by mwollossna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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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배경은 잉글랜드 18세기 초이며, 절대 권력을 지닌 앤 여왕(올리비아 콜맨)의 오랜 벗이자 그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사라 제닝스'는 극 중 '레이첼 와이즈'가 열연했다. 실존 인물인 '사라 제닝스'와 대립 관계였던 '애비게일 힐' 역에는 '엠마 스톤'이 출연하였다.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제목과 같이 '사라 제닝스'와 '애비게일 힐'은 앤 여왕의 최측근 자리를 놓고 두 여자의 권력 암투 이야기인데, 세 사람 중 단연 돋보였었던 '사라 제닝스'의 또는 '사라 처칠'의 생애와 비하인드에 대해서.

'사라 제닝스', 사라 처칠 말버러 공작부인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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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은 17세기 말과 18세기 초 영국 역사에서 저명한 인물로, 그녀는 1660년 세인트 알반스에서 사라 제닝스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영국의 귀족이자 하원 의원이었던 리처드 제닝스로 그녀는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집안에서 자랐고 나중엔 앤 여왕이 된 앤 공주와는 어린 시절 함께 교육을 받았다. 

사라 제닝스는 15살 때 자신보다 10살 위인 군 장교였던 존 처칠(훗날의 말버러 제1공작)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원래는 존 처칠의 부모님은 찰스 세들리 경의 딸 캐서린 세들리와 결혼시키려 했는데 존이 사라 제닝스를 더 좋아했다. 혼담을 깬 존은 사라 제닝스와 1677년 비밀리에 결혼했다. 사라 제닝스의 남편 존 처칠은 군 장교로 당시 명예혁명이 일어났을 때 윌리엄 3세와 메리 2세를 지지해 이 공으로 메리 부부가 영국 국왕으로 공동 즉위했을 때 말버러 백작 작위를 받았다. 당시 제임스 2세에게 신뢰받는 장군이었던 존 처칠은 국외로 추방된 제임스 2세와의 공모한 혐의로 런던탑에 수감되었었다. 하지만 아내인 사라 처칠은 오랫동안이나 앤 공주와 친분을 쌓아왔었고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앤 공주가 앤 여왕으로 즉위하자 최측근으로 궁정에 들어가게된다. 승승장구를 거듭해 영국군의 대장 직위에 오르고 공작 작위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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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처칠은 1대 말버러 공작이 되었고 그에 따라 부인이었던 사라 제닝스는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이 되었다. 그녀는 남편인 존 처칠의 군사 작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동행하고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앤 여왕은 여왕으로 즉위하자마자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을 치러야 했었는데, 이때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서 말버러 공작이 거둔 승리는 말버로 가문의 지위와 영향력을 더욱 높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앤 여왕은 존 처칠의 크고 작은 전쟁의 대승으로 그에게 포상으로 거대한 블랜하임 궁을 새로 건축하여 하사였다. 존 처칠과 사라 제닝스 부부의 결혼생활은 서로를 지지하는 관계로 평생 동안 가까운 친구였다고 한다. 

사라 처칠 말버러 공작부인의 정치적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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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앤 여왕

앤 여왕의 어머니 앤 하이디 왕비의 시녀로 처음 궁에 들어가 공주였던 앤과 오랜 기간 동안 가까워진 사라는 1702년 앤이 여왕으로서 왕위에 오르자 앤 여왕의 수석 시녀이자 최측근으로 등극되었다.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은 앤 여왕이 자신의 정치적 조언을 들어야 할 권리가 있다고 믿었고 여왕이 이를 거부하면 화를 내기도 했다. 사라는 궁정에서 막강한 영향력이 있었으며 그녀는 예리한 재치와 강한 성격으로 유명하였고 권력 남용과 부패, 독선적인 행동으로 많은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궁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귀족 부인으로 위세가 하늘을 찔렀던 그녀는 당시 휘그당 편에 서서 국정에 강력한 영향을 행사했다. 말버러 공작부인 사라 처칠은 말버러 공작을 지지했던 휘그당들과 더욱 강력하게 동맹을 맺었고, 토리당 소속 귀족들을 실각시키려다가 정치적 균형을 추구하던 앤 여왕과의 사이가 틀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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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애비게일 힐

이에 앤 여왕은 사라의 총애를 거두고 사라의 사촌이었던 애비게일 힐을 가까이하기 시작했다. 사라의 몰락은 사촌인 애비게일 힐의 역할도 컸다고한다. 

토리당은 프랑스와 평화를 맺기로 하면서 말버러 공작을 압박해 실각시켰으며 횡령, 부정부패 혐의로 군사 관직에서 해임되었다. 1711년 사라와 말버러 공작은 궁정에서 해임되어 앤 여왕에 대한 영향력이 사실상 끝이 났었고 이에 분했던 사라는 앤 여왕과 애비게일 힐이 레즈비언이라는 소문을 퍼뜨려 앤 여왕의 평판을 떨어뜨렸다. 명성과 왕실의 총애를 잃은 말버러 가문은 1714년 왕위를 계승한 조지 1세로부터 다시금 총애를 되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 관직을 다시 찾은 말버러 공작은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뇌졸중 여파로 쓰러져 1722년 사망했다.

 

말버러 가문의 저택, 블레넘 궁(오늘날 유네스코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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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블레넘 궁 '유네스코 세계유산', 화폭으로 담아낸 블레넘 궁

남편 말버러 공작 존 처칠과 사라 처칠은 해임된 후, 블레넘궁에 있는 저택으로 은퇴했다. 이 궁전은 말버러 공작이 1704년 블레넘 전투에서 군사적 승리에 대한 보답으로 선물 받은 웅장한 저택이다. 이 저택은 영국의 전 총리인 윈스턴 처칠의 출생지로도 유명하며 1987년 유네스코에 의하여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당시 영국의 전시 수상이던 윈스턴 처칠의 먼 조상이 1대 말버러 공작 존 처칠이다.

오늘날까지 이 궁전은 말보로의 저택으로 쓰이고 현재는 11대 공작인 존 조지 반데빌트 스펜서 처칠 공작이 머문다. 이곳은 영화의 촬영지로도 각광받으며, 영국 내의 상위 인사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고.

사라 처칠은 정치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참여했으며 영국 정치의 주요 인사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휘그당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여 그들의 대의를 지지하였다고 한다.

사라 처칠, 말년

사라는 남편인 말버러 존 처칠이 1722년 사망할 때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영지의 업무를 관리하고 손주들의 양육을 관리 감독했다고 한다. 그녀는 1744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남편과 함께 블레넘궁의 예배당에 안치되었다.

 

사라 처칠, 유산

사라 처칠은 야망, 지능, 저치적 수완을 두루 갖춘 당시 영국 역사상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만 20세기 들어서 재평가되는 인물이다. 그녀는 말년에 회고록을 집필하여 사후 그녀의 회고록은 역사적 자료로 쓰이며 영국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기었다. 오늘날에도 역사가, 정치학자들, 여성들의 관심을 받는 인물이며 사라 처칠에 대한 다양한 책과 영화, 드라마 등이 제작되었다.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엠마 스톤 역할의 '아비가일 힐' 실존인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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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엠마 스톤이 열연한 아비게일 힐은 몰락한 귀족가문 출신이다. 그녀의 먼 친척인 사라 제닝스, 사라 처칠(극 중 레이첼 와이즈)의 추천으로 궁정에 발을 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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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예고편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예고편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OTT 보러 가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 네이버 시리즈온

절대 권력을 지닌 히스테릭한 영국의 여왕 ‘앤’(올리비아 콜맨). 여왕의 오랜 친구이자 권력의 실세 ‘사라 제닝스’(레이첼 와이즈)와 신분 상승을 노리는 몰락한 귀족 가문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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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넷플릭스 OTT 보러 가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 넷플릭스

히스테리가 심하고 병마에 시달리는 앤 여왕. 그녀가 전쟁 중인 왕국을 제대로 통치하지 못하게 되자, 절친한 측근이 여왕의 총애를 놓고 젊고 교활한 라이벌과 암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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