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조지아나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 부인',생애-사생활-말년

영화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에서 18세기 영국의 의상과 그 시대의 사회적 통념 등 여러 가지를 영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영화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극 중 키이라 나이틀리가 열연해 보인, 실존인물 '조지아나 스펜서' 그녀의 생애 및 비하인드.

'조지아나 캐번디시', 또는 '조지아나 스펜서', 데번셔 공작부인

'마가렛 조지아나(1737~1814), 그녀의 딸 '데본셔 공작부인 '조지아나 캐번디시(1757~1806)'

18세기 후반 영국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그녀는 1757년 6월 7일 영국 노샘프턴셔의 알소프에서 조지아나 스펜서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그녀는 스펜서 백작 1세인 존 스펜서와 그의 아내인 마가렛 조지아나 스펜서의 장녀이다. 그녀의 부모님은 금슬이 매우 좋아 당시에 흔했던 정부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나 그녀의 어머니는 조지아나를 매우 사랑했고 그녀의 아버지는 1765년 스펜서 백작이 되어 조지아나는 레이디라는 호칭을 얻었다. 조지아나는 어릴 때부터 사회적으로 저명한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교육을 받았으며 미모와 재력, 재치로 귀족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1774년 조지아나는 17세의 나이에 8살 차이 나는 데번셔 5공 윌리엄 캐번디시와 결혼했는데 주로 양가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정치적, 전략적의 결합이었다. 캐번디쉬 공작은 영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고 조지아나는 캐번디쉬 공작과의 결혼으로 지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

조지아나 캐번디시, 그녀의 사회적 명성

영화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조지아나(키이라 나이틀리), 실존 인물 조지아나 

영화'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에서도 나오지만 실제 조지아나는 화려한 파티, 패션 감각, 정치적 통찰력으로 유명한 런던 사교계의 중심인물이 되었고 그녀는 휘그당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폭스-노스 연합을 지지하는 등 당의 대의를 위해 자신의 영향력을 사용했다. 조지아나의 지지와 인맥은 찰스 제인스 폭스, 리처드 브린슬리 셰리던 등 당시의 주요 정치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녀의 행보는 기사로 실리기도 했으며, 주요 지인들 중에는 당시 영국의 왕세자였던 웨일스 공(훗날의 조지 4세), 프랑스 왕비였던 마리앙투아네트, 폴리냐크 공작부인, 찰스 그레이(훗날의 백작과 영국 수상), 엠마 해밀턴 등 화려한 인맥의 소유자였으며 그녀의 외모는 아름다웠다고 한다. 조지아나는 자신의 영향력을 믿고 당시 사회에서 선거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듯 여성의 인권에도 페미니즘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그녀는 문학 및 문화 후원으로도 유명했다. 그녀는 리처드 브린슬리 셰리던과 같은 작가를 지원했으며 당시 신문과 저널에 글을 기고하는 등 뛰어난 작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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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나 캐번디시 데번셔, 공작부인의 사생활

데본셔 공작 부인 조지아나, '영화,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조지아나)'

 처음부터 데본셔 공작은 스펜서 백작을 싫어했고 조지아나 그녀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결혼 생활 내내 공작은 수많은 외도를 했고 조지아나는 후계자 남자아이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두 사람은 끊임없이 싸웠고 관계는 힘들어졌다. 결혼 전 이미 데본셔 공작은 정부에게서 샬럿이라는 사생아까지 두었는데 조지아나는 결혼 후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부가 죽자 아이의 양육을 전적으로 조지아나에게 떠맡겼으며 자신의 아이가 아님에도 그녀는 샬럿을 사랑으로 키웠다고 한다. 이런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 조지아나는 1783년 딸 조지아나와 1785년 딸 해리엇을 낳았다. 조지아나는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생산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1790년 드디어 아들 윌리엄을 얻게 된다. 아들을 낳은 그녀는 훗날 영국의 수상이 되는 찰스 그레이와의 연인 관계가 되었고 1791년 조지아나는 그의 아이를 갖게 돼 몰래 출산을 하러 프랑스로 떠났다. 1792년 조지아나는 일라이자라는 딸을 낳았고 곧바로 아이를 찰스 그레이의 가족들에게 보내었다.

시간이 지나 조지아나는 일라이자에게 찾아가 일라이자를 돌보았지만 정작 당시에 일라이자는 자신의 어머니인 줄 몰랐다고 한다. 조지아나가 죽고 나서야 자신의 어머니인걸 알게 된 일라이자는 자신의 아이 이름을 어머니 이름을 따서 조지아나라고 지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조지아나는 헌신적인 아내이자 어머니로 남았으며 자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나는 프랑스에 있는 동안 자신의 아이들을 매우 그리워했고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엔 남편인 데본셔 공작이 찰스 그레이와 계속 만남을 가지면 아이들을 영원히 볼 수 없을 거라고 협박했다. 결국 그녀는 아이들을 선택해 찰스와의 관계를 정리하였다.

조지아나는 도박을 좋아한 걸로 유명하기도 했다. 남편이 돈을 주지 않아 나중에는 30만 파운드의 빚이 생겨 남편에게 감추고 부모님에게 갚아달라고 여러 번 요청했다고 한다.

조지아나 스펜서의 성격 및 절친

'엘리자베스 포스터'

1782년 조지아나는 바스 시에서 엘리자베스 포스터라는 가난한 여성과 친해졌다. 엘리자베스는 남편과 별거해 두 아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었는데 이것을 딱하게 생각한 조지아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들들까지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얼마 후, 조지아나의 남편 데본셔 공작은 엘리자베스와 불륜을 행하고 그녀는 데본셔 공작의 정부가 되어 세 사람이 함께 한집에서 살았다. 알려지기론 엘리자베스와 데본셔 공작은 서로 사랑했다기보다는 그저 잠자리 파트너의 관계였으며 두 사람 사이에서는 두 명의 사생아가 태어났다. 엘리자베스는 이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성적인 관계에 있었고 세 사람은 사교계에서 유명한 가십거리가 됐었다. 그녀의 성격은 관대하고 유머러스하며 카리스마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친절한 조지아나는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 했고 어렸을 때부터 가난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샬롯 베리 부인은 조지아나의 관대함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금전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녀는 항상 구제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제공하지 않고 남겼습니다'

데본셔 공작부인 조지아나 캐번디시, 말년

제5대 데번셔 공작, 제6대 데번셔 공작 초상화

조지아나 캐번디쉬 데번셔 공작부인은 통풍을 앓고 있던 남편인 데번셔 공작을 돌보며 말년을 보냈다.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난 후 부부의 관계는 우호적이 되었고, 조지아나는 글쓰기와 정치 활동에 집중하면서 전 애인의 아내인 찰스 그레이의 아내와도 우정을 유지했다고 한다. 

1801년 조지아나의 장녀 조지아나는 칼라일 백작과 결혼했는데 조지아나가 생전에 자녀들 중 결혼식에 유일하게 참석한 결혼식이었다. 조지아나는 40대가 되면서 심한 황달과 간 종양이 생겼다. 그녀는 1806년 3월 30일 남편과 어머니, 여동생, 자신의 딸 장녀 조지아나, 자신의 절친이자 남편의 정부인 엘리자베스 포스터에게 둘러싸여 향년 48세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남편인 데본셔 공작은 그녀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갖았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고 그녀의 유해는 더비에 있는 올 세인트 교구 교회에 안장되었다 한다. 조지아나의 사망 3년 후, 남편인 데본셔 공작은 자신의 정부 엘리자베스 포스터와 재혼하였다. 엘리자베스는 조지아나의 작위를 가져 데본셔 공작부인 엘리자베스 캐번디시로 신분 상승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데본셔 공작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은 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녀가 남긴 유산

그녀가 죽고 나서야 데본셔 공작은 그녀의 빚을 발견했는데 그 금액이 현재 한화로 약 57억 4천만 원에 달했다한다. 죽을 때까지 빚을 다 갚지 못해서 아들인 제6대 데본셔 공작이 갚을 수 있었다고.

조지아나의 삶은 2008년에 개봉한 영화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을 비롯해, 수많은 책 등 각색한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그녀는 사회적 통념을 거스르고 정치와 문화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제공한 선구적인 인물로 기억되었다.

조지아나 스펜서, 다이애나 스펜서 관계

조지아나 스펜서 초상화, 다이애나 스펜서

조지아나의 아버지는 스펜서 백작 1세인 존 스펜서, 다이애나 스펜서의 아버지는 제8대 스펜서 백작 존 스펜서로 조지아나 스펜서는 찰스 3세 국왕과 이혼한 다이애나 스펜서의 5대조 고모할머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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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부인: 세기의 스캔들 | 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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