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엠마 스톤 역 실존인물'애비가일 마샴 남작부인'이야기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엠마 스톤이 열연한 아비게일 힐은 몰락한 귀족가문 출신이다. 그녀의 먼 친척인 사라 제닝스, 사라 처칠(극 중 레이첼 와이즈)의 추천으로 궁정에 발을 들이면서 궁전의 실세였던 사라의 자리를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뺏으려 한다. 절대권력자인 앤 여왕(극 중 올리비아 콜맨)의 총애를 받기 위한 애비가일 힐의 몸부림과 대립하는 사라 제닝스의 권력 암투극 이야기이다.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는 분위기로 보면 막장분위기 같지만 결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앤 여왕의 올리비아 콜맨은 보통의 시대극과 거리가 먼 것처럼 느껴지지만 놀라울 정도로 역사적으로 정확한 이야기라고 했으며, 사라 처칠의 레이첼 와이즈는 세 여성은 서로 경쟁하지만 그 안엔 사랑과 질투가 있다고, 애비가일 힐 역의 엠마스톤은 인간에 관한 변하지 않는 주제를 다루는 영화였으며 배우들 중 혼자 미국인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고 말하였다. 

실존 인물 '애비가일 힐'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애비게일 힐(아비가일 마샴 남작부인)

아비게일 마샴으로 알려진 아비게일 힐은 1670년경 영국 헤리퍼드셔에서 귀족가문으로 태어났지만 몰락한 귀족이 되어 가난해지는 환경에 처해져 아비게일은 친척인 사라 제닝스 공작부인으로 알려진 그녀의 도움으로 궁정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앤 여왕의 오랜 친구이자 최측근으로 위세가 오르던 사라 처칠은 남편인 말버러 존 처칠의 공에 힘입어 더욱 나날이 기세가 올랐을 거며 사라의 남편 지지당인 휘그당파를, 애비게일은 당시 야당이던 토리 당 파를, 절대 권력 앤 여왕은 당파를 싫어해 휘그와 토리의 양당 사람들로 연립내각 구성을 했다. 앤 여왕은 사라의 남편 말버러가 중심이 된 휘그당을 견제하기 위해 애비게일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영화 내에서처럼 앤 여왕은 사라와 아비가 일이 자신의 총애를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두 여성을 보며 내심 즐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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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작부인 사라는 앤 여왕이 더 많은 휘그 장관들을 임명하길 원했었고 여왕은 가장 좋아하는 교회당을 버릴 준비가 당시 되어있지도 않았었다. 토리당의 흔히 알려져 있었고 당시 종교는 앤 여왕의 주된 관심사였다고 한다.

마침내 앤 여왕은 사라와 다시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제1대 고돌핀 백작인 재무관에게 고백하기도 하였다. 이런 앤 여왕과 사라 처칠의 깊어지는 갈등 속에서 애비가일 힐은 앤 여왕의 총애를 얻게 돼, 1704년 여왕의 침실 수위로 임명되어 여왕의 정치적 고문 역할을 수행하였다.

1707년 앤 여왕은 남편인 덴마크의 조지 왕자 침실 신사인 사무엘 마샴과 아비게일을 자신이 주선하여 결혼을 시켰다. 1711년 여왕은 애비게일의 남편인 사무엘 마샴에게 마샴 남작 작위를 수여해 아비게일은 마샴 남작 부인이 되어 사회에서 지위가 더욱 공고해졌다. 같은 해 1711년 사라 처칠 공작부인과 남편 말버러 공작은 궁정에서 해임되어 앤 여왕에 대한 영향력이 끝이 났으며, 사라 처칠 말버러 공작부인을 대신해 레이디 마샴으로 알려진 아비가일이 그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애비가일 마샴 남작 부인의 몰락

1715년 앤 여왕이 향년 49세로 사망한 후 아비게일의 왕실 내 영향력은 약해졌다. 하노버 왕조였던 조지 1세가 즉위하면서 아비게일과 토리 동맹국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으며 그녀는 공적 생활에서 은퇴해야만 했다. 1734년 64세, 그녀는 죽을 때까지 시골집 오테스에서 조용하게 살았으며 에식의 하이 레이버 마을에 있는 올 세인츠 교회 마당에 묻혔다.

마샴 남작부인 아비게일 마샴은 앤 여왕의 재위 기간 동안 음모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야망과 정치적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하지만 사라 처칠과의 대립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있으며 역사적으로 논란적인 인물임이 틀림없다. 근래에는 앤 여왕 시대의 중요한 정치 인물로 재평가된다고도 한다.

 

실존인물 '사라 처칠 말버러 공작부인'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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