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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물

홀로코스트 영화, '사라의 열쇠'(실화바탕) 줄거리.정보

by mwollossna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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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열쇠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꼽히는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대표작 『사라의 열쇠』.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났던 '벨디브 사건'을 소재로 역사적 비극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벨디브 사건은 나치 치하의 프랑스 정부가 유대계 프랑스인 만여 명을 기습 검거해 사이클 경기장인 '벨로드롬 디베르'에 가둬두었다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낸 것을 말한다. 1942년 7월,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쳐 유대인들을 잡아가고 열 살 소녀 사라는 동생 미셸을 몰래 비밀 벽장에 숨긴다. 부모님과 함께 수용소로 끌려간 사라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다. 2002년 5월, 미국인이지만 프랑스인과 결혼해 파리에 살고 있는 잡지사 기자 줄리아는 '벨디브 사건'을 조명하는 기사를 맡는다. 그러던 중 시댁과 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라라는 소녀에 대해 알게 되고, 그 흔적을 추적하다 감춰져 있던 비밀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저자
타티아나 드 로즈네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1.08.17

▲"사라의 열쇠" 소설책▲

타티아나 드로네가 쓴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2006년 프랑스 소설이며, 2010년 사라의 열쇠로 영화화하였다.

·홀로코스트(The Holocaust)

유대인 절멸을 위해 아돌프 히틀러 나치독일이 주도하고, 그 협력자들이 동참하여 벌인 국가폭력이자 조직적 제노사이드로,1941년~1945년까지 유대인 민간인과 포로들을 가스실. 총살. 강제노동. 계획된 영양실조. 생체실험 등의 방법으로 학살한 사건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되어 당시 유럽 내 약 900만 명의 유대인 중 3분의 2가 사망하였다.

영화 '사라의 열쇠' 시대적 배경, 정보

 
사라의 열쇠
1942년 7월,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이 유대인들을 하나 둘씩 체포하기 시작한다. 10살 소녀 사라는 경찰들의 눈을 피해 동생 미셸을 벽장에 숨기고 열쇠를 감춘다. 사라는 동생에게 금방 돌아와서 꺼내주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부모님과 함께 수용소로 강제 이송된다. 수용소에 갇혀 있는 내내 오직 벽장 속에 갇혀있는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일념뿐인 사라. 벽장 열쇠를 목숨처럼 지키던 사라는 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리고, 2009년 프랑스의 어느 신문사. 프랑스인과 결혼한 미국인 기자 줄리아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에 대해 취재 하던 중, 자신과 묘하게 이어져 있는 사라의 흔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사라의 발자취를 따라 사건에 얽힌 실타래를 풀어갈수록 줄리아와 가족의 삶은 점점 흔들리게 되는데… 사라진 소녀의 흔적… 이제, 그 진실의 문이 열린다.
평점
8.6 (2011.08.11 개봉)
감독
길레스 파켓 브레너
출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멜루지네 메이앙스, 닐스 아레스트럽, 프레드릭 피에롯, 미쉘 뒤소수아, 도미니크 프로트, 나타샤 마쉬케비치, 지젤 카사데수스, 에이단 퀸, 사라 베르, 아르벤 바즈락타라자, 카리나 힌, 제임스 제라드, 조셉 레즈윈, 케이트 모란, 폴 머시어

 

·프랑스 벨로드롬  디베르 대규모 검거(La Rafle du Vélodrome d'Hiver) 사건, 집단학살을 당하게 한 사건

줄여서 '벨 디브'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에서 독일에 협력한 정부에 의해 행해진 대규모 유대인 검거 사건을 지칭하는 말이다. 1942년 7월 16일 과 17일 이틀 동안 13,000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파리와 그 주변 지역에서 체포되었으며 그중 3분의 1 가량은 어린이였다.(프랑스 정부 공개 문서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어른 남자 3,118명, 어른 여자 5,919명, 어린이 4,115명, 합계 13,152명이다)

이들은 벨로드롬 디베르(겨울철 실내 경륜장) 일명 벨 디브(Vel D'Hiv')에 임시로 수용된 후에 다시 아우슈비츠로 이감되었다. 이들 중 대다수는 강제수용소에서 학살당했으며, 성인 백 명가량만이 생존하였고 그중 어린이는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프랑스-벨-디브-사건
프랑스 벨 디브 사건 관련 사진, 출처:구글

나치 당국은 유럽에서 모든 유대인 집단을 완전히 소멸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1942년 7월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봄바람'이라는 대규모 유대인 검거 작전을 기획하였다.

나치 독일의 요구를 받은 프랑스 비시 정부는 프랑스 경찰관 및 치안부대원 7,000명을 동원하여 유대인 일제 검거를 실시하였다. 300명의 프랑스 민중당(PPF) 열성당원도 이에 가담하였다.

프랑스 국적을 가진 유대인들은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주로 프랑스 내의 외국 국적의 유대인들과 무국적 난민들이 대상이 되었다.

벨로드롬-디베르-사진벨-디브-사진
 벨로드롬 디베르 관련 사진, 출처:구글

종전 후에 프랑스 정부는 비시 정부가 행한 일에 대한 책임의 승계를 부인하였다.

사건 발생 제53주년을 맞은 1995년이 되어서야 당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한 프랑스의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는 연설을 하였다.

이후 사르코지올랑드 등 역대 프랑스 대통령은 공식적 추념을 표하고 있다.

특히,마크롱 대통령은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를 초청한 2017년 7월 16일 기념행사에서 프랑스의 국가적 책임을 재차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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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드라마,  국가:프랑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1분,  2011년 개봉작,  감독:길레스 파켓 브레너,

출연진: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멜뤼진 마양스, 닐스 아레스트뤼프, 샤롯 푸트렐,  프레드릭 피에롯, 에이든 퀸

'사라의 열쇠' 수상 내역

2010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길레스 파켓 브레너

2010 도쿄국제영화제 관객상

영화 '사라의 열쇠' 줄거리, 결말 

1942년 7월 16일 사라의 집으로, 나치들이 급습한다. 겁에 질린 엄마를 대신해 10살인 사라(멜뤼진 마양스)는 남동생인 미셸에게 숨바꼭질을 하는 거라며, 꼭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한 뒤, 벽장 뒤에 미셸을 숨기고는 사라는 벽장을 열쇠로 잠가버린다.

하지만 사라의 예상과 다르게 경찰은 엄마와 사라까지 체포해, 벽장 속에 미셸을 두고 사라 가족은 '벨 디브' 경륜장에 끌려간다.

사라의-열쇠-벽장-키를-놓친-사라
벽장의 키를 놓쳐버린 사라..

엄마 아빠와도 떨어지게 된 사라는 오로지 벽장 속에  갇혀있는 남동생 미셸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린이 수용소에서 사귄 친구와 탈출을 감행해 성공한다.

사라의-열쇠-유대인-표식
사라와 사라의 친구

사라의-열쇠-탈출
도망치는 사라와 친구

마음씨 좋은 프랑스 노부부에게 발각되어 사라와 사라의 친구는 도움을 받게 된다. 사라의 친구는 도망치는 중에 급작스럽게 위독해져 노부부의 집에서 죽게 된다. 노부부는 사라를 챙겨주며 사라의 남동생을 함께 찾으러 간다.

사라의 집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사라는 지니고 다니던 키로 벽장문을 열었지만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난 후였다. 벽장 속에 그대로 있던 사라의 동생 미셸......

사라의-열쇠-노부부
처참함을 마주한,노부부

프랑스 노부부의 아래에서 도움을 받고 자라나 성인이 된 사라는 노부부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그들의 곁을 떠나 미국으로 홀연히 떠나간다. 미국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다고 결혼을 한다며, 노부부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린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윌리엄)을 낳았지만 사라는 과거의 죄책감과 참혹했던 기억으로 인해 술과 약물로 인한 우울증으로 교통사고를 가장해,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다. 후에 사라의 남편은 재혼을 하고 사라의 아들 윌리엄은 이태리에서 요리사로 성공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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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프랑스의 한 신문사 기자인 미국인 출신 줄리아(크리스틴 스콧 토머스)는 1942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사건(벨 디브 사건)에 대해 취재하던 중에 프랑스남편의 시댁 소유 집이 사라의 생가란 걸 알게 된다. 사라의 부모는 죽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만 사라는 행적이 남아 있지 않자 줄리아는 그녀의 행적을 쫓기 시작한다. 어쩌면 사라가 아직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고...

줄리아가 조사할수록 진실에 다가갈수록 줄리아의 시댁식구들은 불편하다. 사라가 남동생 미셸을 찾으러 왔을 때,

그 집에 살던 소년은 줄리아의 시아버지 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도 사라의 사건은 '벨 디브'사건은 고통스럽다.

줄리아는 사라의 아들인 윌리엄을 찾아낸다. 사라의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윌리엄은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다 윌리엄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어머니가 유대인인 것도 교통사고가 아닌, 우울증으로 자신의 생을 마감했다는 것도 윌리엄이 나이 50이 다 돼서야 듣게 된다며. 자신의 인생이 모두 거짓이냐며 아버지에게 묻는다.

우린 모두 역사의 산물이야
너의 몫은 그 노트 속에 들어있단다.

아버지는 사라의 일기를 윌리엄에게 전해준다. 일기 속에는 꽁꽁 숨겨둔. 사라의 열쇠가 나온다
윌리엄은 이제야 어머니에 대해서 알게 된다. 사라는 윌리엄에게 유대인이 아닌 삶을 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윌리엄을 보호하기 위함이었었다.

2년 후, 줄리아는 결국 프랑스 남편과의 이혼을 하고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었다. 줄리아는 딸의 이름을 사라라고 하며 윌리엄에게 소개해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사라의-열쇠-포스터
사라의 열쇠 포스터

"사라의 열쇠" 감상평

독일의 나치가 아닌, 프랑스 정부가 자국민 수만 명을 수용소에 가두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자행한 참혹한 사건이며 프랑스의 치욕적인 사건이었다.

한 국가나 단체의 잘못된 집단의식과 행동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철저히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 주는 영화였다.

지금도 세계 어느 곳에서는 이런 고통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전달해 준다.

유대인 소녀 10살의 사라역 연기력은 훌륭하다. 사라의 벽장을 열었을 때의 사라의 모습을 잊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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