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커피원두 종류,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산도(신맛)의 종류-특징

세계 3대 커피원두

원두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로 커피 원두가 결정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 정도, 추출 방법입니다. 먼저 원두의 세계 3대 종류는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3가지로 나뉩니다. '아라비카'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부드럽고 향이 풍부한 맛이 특징이며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고 쓴맛이 강하며 '리베리카'는 재배하기 까다롭고 맛에서도 특정 마니아 층을 위한 독특한 향미를 지니고 있어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생산 및 소비되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2% 미만을 차지합니다.

 

산도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산도는 커피의 신맛을 나타내는 지표로 ph농도를 측정해 계산됩니다. 일반적으로 ph농도가 낮을수록 산도(신맛)는 높아지며 산도는 커피의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적당한 산미가 과일이나 꽃 향과 같은 상쾌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높은 산도는 떫은맛이 나고 커피의 밸런스를 망칠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좋은 산미는 커피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과일향, 꽃향 등의 좋은 향미를 더해주며 커피의 바디감을 높여줍니다. 또 혀에 닿는 느낌을 부드럽게 만들어줘 커피의 여운을 길게 유지시켜 줍니다.
반면에 과도한 산도는 커피의 맛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떫은맛을 유발하거나 커피의 향을 덮어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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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산도의 종류-특징

원두의 산도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유기산: 커피의 대표적인 유기산으로는 구연산, 말산, 아세트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커피의 향미에 깊이를 더해주며 과일향, 꽃향, 초콜릿향 등의 다양한 향미를 부여해 주고 커피의 바디감을 높여주고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2. 지방산: 커피의 지방산은 아라비카 원두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커피의 향미에 부드러움을 더해줍니다. 또 커피의 바디감을 높여주고 단맛을 강화시켜 줍니다. 단 과도한 지방산은 커피의 맛을 느끼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휘발성산: 커피의 휘발성산은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되며 커피의 향미에 신선함을 더해줍니다. 또한 커피의 향을 강화시켜 커피의 여운을 길게 유지시켜 줍니다. 하지만 휘발성이 강하여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소실돼 로스팅 후 빠른 시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도가 높은 원두와 낮은 원두 비교

높은 산도의 원두: 주로 아라비카 원두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과일향, 꽃향, 허브향 등의 다양한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상쾌하고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또, 산미가 강하기 때문에 커피의 맛이 깔끔하고 선명하며, 뒷맛이 오래 남지 않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적어 저녁에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낮은 산도의 원두: 주로 로부스타 원두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향미를 가지고 있으며, 달콤한 맛과 쌉쌀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산미보다는 바디감이 강조되어 있어,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이 높아 아침에 마시기에 적합합니다.

 

커피 산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품종-수확 시기-재배지-로스팅 방식

-품종: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아라비카 원두는 로부스타 원두보다 산도가 높습니다.
-수확 시기: 열매가 익기 전에 수확한 원두는 산도가 높고, 익은 후에 수확한 원두는 산도가 낮습니다.
-재배 지역: 기후와 토양 등의 환경 조건에 따라 산도가 달라집니다. 열대 지방에서 자란 원두는 산도가 높고, 온대 지방에서 자란 원두는 산도가 낮습니다.
-로스팅 방식: 강하게 볶으면 산화가 일어나 산도가 감소하고, 약하게 볶으면 산화가 적게 일어나 산도가 유지됩니다.

산도를 통한 커피 지역별 아프리카-중남미 특성

아프리카: 케냐 더블에이(Kenya AA)는 강한 향과 쌉쌀한 맛, 풍부한 바디, 와인과 과일의 단맛, 신맛이 조화로운 커피입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Ethiopia Yirgacheffe)는 과실의 상쾌한 신맛과 초콜릿의 달콤함, 꽃과 와인에 비유되는 향미와 깊은 맛, 부드러운 바디, 아련한 향, 부드러운 산미, 달콤한 후미 등으로 표현됩니다. 

중남미: 콜롬비아 수프리모(Colombia Supremo)는 감미로운 아로마 향과 독특한 호두향이 풍부하고, 진한 초콜릿 향과 같은 단맛과 부드러운 신맛이 특징입니다. 코스타리카 따라주(Costa Rica Tarrazu)는 상큼한 과일류의 산미와 산뜻한 청량감, 깨끗한 뒷맛이 일품으로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Guatemala Antigua)는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로 화산 폭발에서 나온 질소를 흡수하여 연기가 타는 듯한 향을 가진 커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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