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ㅇㅇ?? 이런 영화가 있었어? '패신저스' 한국말로는 관광객입니다. 난 제니퍼 로렌스가 좋지만 처음 들어본 영화라... 시간 버릴 거 같은 느낌에.. 관심밖으로 눈길을 돌렸었는데. 아 왠지 궁금해.. 왜 흥행을 못한 영화일까 하고는.... 푸하하하하. 그래서 기대 1도 안 하고 본 영화!!! ㅇㅇ?? 엉? 좀 웃긴다!! 뭔가 엉성한 설정자체가 웃긴다. 그리고 과학적 기반을 두고 오류 난 설정도 잘못.. 그니까 좀 많이 억지이다. 장르가 SF인데 , SF 맞나?? 싶은, 현실적 오류도 많다. 그래서 평론가들이 말이 그렇게 많았었나 보다. 하지만 평론가가 아닌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 없는 영화라 히히. 기분 울적할 때 보아도 괜찮을 것 같고 , 생각 없이 보아도 좋을 영화라고 추천할 수 있다. 제니퍼 로렌스를 좋아하면 보시고, 크리스 프랫을 좋아하면 보시고 그럼 된다. 키키키. 스토리상 위기감이 와도 쫄리는 거 하나 없는 영화. 키키키키키. 그래도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니까. 뭐 가슴이 찡한 여운 남을 것도 없고 그저 오락 영화였다! 이런 즐거운 게 요즘 필요한 참이기도 했다. 오래간만에 기분 좋은 영화를 보았구나!!
'패신저스' 기본 정보
제니퍼 로렌스가 이 영화를 찍은 걸 후회했다고 하던데... 할리우드에서 촉망받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지만 영화의 완성도에서 많은 혹평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도 그럴게 과학적인 오류도 있고 최종 3억을 달러를 벌어들임으로 손익분기점 이상의 수익은 어찌어찌 거두고 출연진들의 이름값도 있어. 기대했던 성적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고 평론가의 평가도 바닥이고. 관객들의 평가도 바닥인걸 감안하면 훌륭한 흥행이라고 한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연출한 모튼 틸덤이다. 그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패신저스' 출연진들
장르: SF/모험/로맨스, 러닝 타임:116분, 2017년 개봉작, 감독:모튼 틸덤, 출연진: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마이클 쉰.
'패신저스' 줄거리
우주선 아발론. 아발론에는 5000명의 승객이 있다. 아발론은 수백광년 너머 식민행성을 개척하러 가는 지구인들이 동면해 있다. 이들은 식민 행성 홈스테드 2로 향하는 120년 동안 잠든 체 여행해야 하는 승객들이다. 갑자기 거의 우주선 크기에 맞먹는 거대 운석과 충돌해 아발론에 문제가 생긴다. 우주선 아발론이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도착예정보다 90년이나 빨리 깨어난 남자 짐. 짐은 지구에서 기계 엔지니어 일을 담당했었다.
짐은 설레는 마음으로 동면에서 깨어나고는 샤워도 하고 한껏 나름 꾸민다.. 오래 지나서야 아무도 보이지 않고 자신 혼자 90년이나 일찍 냉동수면에서 깨어났다는 걸 알고는 절망한다. 우주선 아발론이 목적지 홈스테드 2에 도착할때즘이면 짐은 죽고 없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짐은 어떻게든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수리도 해보지만 불가능. 승객인 자신은 우주선의 조종 구역에 들어가는 것 또한 불가능. 짐은 서서히 자포자기한다.
짐은 아발론 호에서 가장 비싼 스위트 룸을 억지로 열어서 자신의 방으로 쓴다. 어차피 자신 혼자이기에.. 그곳의 다양한 시설을 즐기다가 술집으로 들어간다. 그곳에 일하고 있는 바텐더 남자가 있다. 사람이 아닌 안드로이드 바텐더. 아서. 짐은 아서와 대화를 나누어도 외롭다. 짐은 어떻게든 동면기 재가동을 다시 찾아보고 안 되는 걸 알기에 다시 절망하고. 안드로이드 바텐더 아서와 얘기도 나누는 그런 시간을 1년을 넘게 보낸다. 안드로이드 기계 아서는 짐의 외로움과 절망감을 달래진 못한다.
짐은 수염이 수북해졌다. 점점 사는 의미도 없다. 그는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짐은 우주복을 입고 우주 유영을 한다.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 결국은 못한다. 다시 아발론으로 돌아와 절망감에 휩싸이던 중 우연히 동면 장치에 잠들어 있는 여자를 발견한다. 이름은 '오로라 레인' 오로라 레인은 지구에서 직업은 작가이다. 짐은 그녀의 인터뷰와 작품을 모두 찾아내 읽어보고 그녀에게 흥미를 느낀다.
점점 짐은 오로라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짐은 바텐더 아서에게 오로라의 얘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오로라를 동면에서 깨우고 싶은 유혹의 딜레마에 빠진다. 짐은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을 겨우 누르면서 바텐더 아서에게 그녀를 깨우고 싶다고 말한다. 결국 짐은 수북한 수염을 자르고 오로라를 동면에서 깨운다.
깨어난 오로라는 짐이 예전에 그랬듯이 혼자 깨어났다는 사실에 당혹감에 어쩌지 못하는데. 그 순간 짐은 오로라 앞에 나타났다.. 어느덧 짐과 오로라는 둘만의 세상에서 사랑에 깊게 빠진다. 이제 짐은 오로라에게 청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청혼하려는 날. 짐이 잠시 자리 비운 사이 바텐더 아서가 오로라에게 동면상태에서 오로라를 깨운 건 짐이라고 말한다.
청혼 준비를 마친 짐은 오로라를 본 순간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분노에 사그라든 오로라. 오로라는 짐이 이기적으로 자신을 일찍 깨웠다는 사실에 매몰차게 간다. 눈길도 안 준다. 마음이 돌아섰다. 오로라가 느낀 배신감과 절망감은 너무나 컸다. 오로라는 자신의 인생을 짐이 망가트렸다고 생각한다. 그런 오로라는 한밤중에 자고 있는 짐에게 달려가 무작정 짐을 폭행한다. 쇳덩이를 들어 올려 죽일 기세로 짐을 폭행하는데. 짐이 반항 없이 무방비 자세로 있자. 오로라는 울음을 터트린다. 다음날 짐은 방송으로 오로라가 들리게 용서의 말을 구구절절한다.
하지만 오로라는 짐을 받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는 거리를 두며 마주치지 않고 우주선 아발론에서 살아간다. 1년이 지난 후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깜짝 놀란 짐과 오로라 앞에 나타난 건 아발론 호의 승무원이다. 승무원 거스 그 역시도 아발론 우주선 오류로 인해 동면에서 깨어났다. 거스는 승무원이기에 제한 구역에 드나들 수 있는 아이디카드가 있다. 짐. 오로라. 거스는 승무원 아이디카드를 통해 제한구역을 드나들면서 알아냈다. 아발론 호의 시스템이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아발론 호의 인공지능 로봇들은 고장이 계속 나고 중력도 소실된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거스가 피를 쏟는다. 아발론 호의 의료장비 오토닥을 통해 검사한 결과 거스는 온몸의 세포가 괴사 되고 장기가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거스는 끝내 아발론 호의 중대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죽어간다. 짐과 오로라에게 서로를 잘 보살피라는 한마디 남기고. 자신의 아이디카드를 건네주며 눈을 감는다. 계속 아발론 호의 고장 난 원인을 찾던 중 핵융합로의 환기가 우주 밖으로 방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짐과 오로라는 알아냈다. 아발론 호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우주선 외부로 나가 수동으로 문을 열어줘야 한다. 폭주하는 내부 압력에 위기에 처한 아발론 호.
이대로면 압력이 폭발해 동면해 있는 승객 5000명이 죽는다. 짐은 시간이 없다. 금속 문 방패와 함께 우주선 바깥으로 짐은 나간다. 환기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고온의 열기를 방패가 버텨낸다. 마침내 정상적으로 아발론 호는 돌아간다. 그러나 짐의 안전줄은 끊어졌다. 짐은 우주복이 찢겨 우주복 안의 산소가 떨어져 정신을 잃는다. 오로라는 우주미아로 떠다니는 산소 부족한 짐을 간신히 아발론 호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짐은 이미 사망했다. 오로라는 의료 장비 오토닥에게 거스의 아이디카드로 짐을 소생시키라고 명령한다. 이어 간신히 짐은 살아난다. 살아난 짐은 오로라가 살려준 걸 알고는 너무나 고마워한다. 얼마 후 짐은 거스의 아이디카드로 의료장비인 오토닥을 동면기로 활용하면 동면에 들어간다는 걸 알아냈다. 하지만 오토닥 기계는 한대뿐... 짐은 오로라에게 동면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오로라는 거부한다.
시간은 흘러 88년 뒤.... 예정대로 홈스테드 2 도착하기 몇 달 먼저 승무원들이 깨어났다. 문이 열리자 승무원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짐은 모든 걸 다 갖춘 호화 우주선 아발론 호에서 오로라를 동면에서 깨우기 전까지 날마다 술에 절어있었다. 인간의 외로움을 잘 그려낸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중에 아담과 이브가 떠올랐다. 고독사에 처해있던 아담을 이브가 구해준 것만 같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해 주지 않으면 처절하게 외로움에 몸부림쳐 제대로 살지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휴먼 영화에 가까운거같다.
집에서 보기 딱 좋은 딱 그런 SF를 가장한 로맨스 불록버스터급 영화이다(개인적으로 완전SF물이면 보기 힘들었을지도... 나는 너무 재밌었다. 추천!)
제니퍼 로렌스 요즘 근황, 여전히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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