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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채소일까, 과일일까, 닉스 대 헤든 사건-토마토가 채소로 분류된 이유
mwollossma
2025. 4. 12. 00:34
토마토 채소 과일?
토마토는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서양 속담에는 '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변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병원에 방문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강에 이롭다는 겁니다. 건강 식재료 토마토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맛과 영양 모두 갖춘 식품입니다. 그런데 토마토가 채소일까요, 과일일까요, 이 질문은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이 되어온 주제이며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도 하며 혼란스럽기까지 합니다.
토마토 과학적, 요리적, 법적 관점에서 분류되는 이야기를 알아봅니다.
토마토를 금기시한 청교도들의 거짓말
17세기 영국 크롬웰 정부는 청교도 혁명 이후 '토마토에는 독성이 있다'라는 소문을 유포하였습니다. 청교도들은 도덕적인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쾌락을 금지하여고 널리 알리기 위해 '토마토에는 독성이 있다'라고 거짓말을 만들어 낸 것.
이는 토마토가 정력제라고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섭취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토마토 효능
-토마토에는 에너지를 내기 위해 필요한 비타민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 수프를 매일 섭취한 영국 남성들에게서 정액 내 리코펜 농도가 높아져 활동성이 뛰어난 슈퍼 정자가 생성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토마토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자연식품으로 건강과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 함유량은 높다.
-리코펜은 암이나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켜 줍니다.
-리코펜은 지방에 녹는 성질이기 때문에 데치거나 볶아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2~3배 증가한다.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토마토 과학적으로는 과일이다
식물학적 기준(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토마토는 분명한 과일입니다. 과일이란 식물의 씨앗을 품고 있는 열매를 의미하는데 토마토는 씨앗이 내부에 있으며 꽃이 피고 수정된 후 자라는 열매이기 때문에 과일로 분류됩니다.
토마토 요리에서는 채소이다
토마토는 피자, 파스타, 스튜, 샐러드 등 주로 짭짤한 요리에 사용되기 때문에 채소로 여겨집니다. 즉 맛과 요리 용도에 따라 우리가 토마토를 채소처럼 다루는 것입니다.
토마토 채소일까 과일일까
한국에서는 과일로 혼동하기 쉽습니다. 주로 요리 재료보다는 디저트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더 흔하니 말입니다.
역사 속 유명한 '닉스 대 헤든 사건'이 있습니다.
1893년 그 당시 미국 법률에 따르면 과일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채소에는 높은 관세가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사안은 중대한 법적 분쟁을 야기했습니다. 그 당시 채소에만 적용되고 있었던 관세가 토마토에도 부과되자 이에 대해 한 과일 수입업자가 소송을 걸었습니다. 해당 소송은 과일 수입업자 닉스와 세관원 출신 헤든의 이름을 본떠 '닉스 대 헤든'이라고 지칭합니다. 토마토를 식사 후 먹는 음식이 아닌 요리 재료로 쓰인다는 이유로 대법원은 이를 채소로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업자는 패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 토마토는 채소로 인식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실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미국 연방대법원은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하였습니다.